CES ‘K스타트업 통합관’ 개관…한국 중소·벤처 CES 혁신상 130개 석권

김세연 기자I 2025.01.08 06:00:00

중기부, CES 2025서 ‘K스타트업 통합관’ 개관
‘역대 최대 규모’로 30개 기관·스타트업 127개사 참여
현재까지 한국 중소·벤처기업 CES 혁신상 130개 수상
이중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 기업 혁신상 수상은 13개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5’에서 한국 기업이 210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중 벤처·창업기업이 받은 혁신상 비율은 59.5%에 달한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5’을 방문해 ‘K스타트업 통합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7일 오전(현지시간)까지 34개 분야에서 461개의 CES 혁신상을 발표했다. 이중 210개(약 45.6%)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으며 벤처·창업기업이 받은 혁신상은 125개(59.5%)다.

특히 △시에라베이스(스마트 시티 분야) △고스트패스(핀테크 분야) △슈프리마에이아이(임베디드 기술 분야) 등 벤처·창업기업 3개사는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 1개사에 시상하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시에라베이스는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 기업이기도 하다.

김송현 시에라베이스 대표는 “CES 2025 최고혁신상 수상은 저희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로 기술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인프라 안전을 실현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K스타트업 통합관은 중기부가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의 전시 참여와 현지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용관이다. 이번 CES 2025 K스타트업 통합관은 공공기관·지자체·대학·대기업 등 국내 스타트업 지원기관 30개와 협업해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관했다. 4일간 CES 2025 유레카파크에서 스타트업 127개사가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26개 기관, 스타트업 91개사가 참여하였던 CES 2024에 비해 통합관 참여 기관과 기업 수가 모두 대폭 확대됐다.

시에라베이스 외에도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 기업 중 총 12개 기업이 1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시에라베이스 △힐링사운드 △엔퓨쳐 △휴머닉스 △더넥스트에이아이 △엔트윅 △네이션에이 △파네시아 △에이투어스 △아이티원 △미드바르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이 그 주인공이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K스타트업 통합관 개관식 개회사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CES 혁신상을 벤처·창업기업이 125개 수상하는 등 한국의 창업 생태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중기부는 혁신적인 ‘K스타트업’들이 CES를 도약대로 삼아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차관은 “CES는 우리 스타트업들의 꿈과 가능성이 세계와 연결되는 시작점이며 여기 계신 기업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기술과 창업생태계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선도자들”이라고 CES 참여 기업을 격려했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그간 CES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해 온 창업진흥원은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간 교류를 활성화 한 공로를 인정받아 개관식에 참석한 네바다 주 부지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CES 2025 전시 기간 중 K스타트업 통합관에서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K스타트업 IR 피칭 △현지 VC 세미나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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