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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일대에서 열리는 꽁꽁축제는 올해로 13회째 열린 홍천군의 대표 겨울 축제다. 올해 축제는 지난달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18일 개막해 지난 1일까지 15일간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리빌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축제 주최와 주관을 맡은 홍천문화재단은 올해 6년근 홍천 인삼을 먹인 ‘인삼송어’로 축제 시그니처 코너인 얼음낚시의 재미와 흥미를 더했다. 지역 특산물인 인삼과 연계했다는 점에서 축제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 모델과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입장료 2만원의 일부를 행사장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농특산물상품권으로 돌려주면서 축제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도 이전보다 늘었다. 재단 측은 전년 대비 8만 명 가량 늘어난 방문객으로 입장 수익은 약 2억원 이상, 행사장 내 농특산물과 먹거리 판매장 매출이 약 5억원 넘게 늘면서 약 4억 90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성군과 홍성문화재단은 “축제기간 강추위와 폭설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긴 설 연휴와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축제 인지도가 시너지를 내면서 방문객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