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에는 3조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지난 1월 말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에 대한 약세 전망이 대체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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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 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만명을 하회한 수치다. 2월 실업률은 4.1%로 고용자수와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 4.0%를 웃돌았다.
또한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상승한 35.93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도 18.1%를 기록했다. 동결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를 추종하며 금리가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일제히 축소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1.2bp서 20.8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9.6bp서 마이너스 19.2bp로 줄었다.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7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942억원 증가한 136조 9862억원으로 집계, 지난 1월 말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잔존만기 6년 국고채 대차가 4624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8년 국고채 대차가 6694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