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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반대 방향 도로로 굴러 넘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에는 등유 3만ℓ가 실려있었다.
이 사고로 유조차 운전석에 있던 60대 운전자 1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약 두 시간 만인 오후 11시 54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한때 일대 도로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되며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재난문자를 통해 “유조차 화재로 서해안선 서평택 나들목(IC)에서 서평택 분기점(JCT) 양방향을 차단하니 국도로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