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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는 6월 30일부로 물러난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개버드는 훌륭한 일을 해냈으며 우리는 그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며 사임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애런 루카스 국가정보국 수석 부국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출신 연방 하원의원이었던 개버드 국장은 이후 민주당과 결별하고 공화당에 합류했으며,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트럼프 2기 출범 직후 국가정보국장에 임명돼 미 정보기관 18곳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재임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 및 백악관 안보라인과의 갈등설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미국이 이란 핵시설 타격 가능성을 검토하던 시기 개버드 국장은 공개 영상을 통해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이 핵보유국 간 긴장과 공포를 키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그는 군사개입 확대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드러냈고, 이는 대이란 압박 수위를 높이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와 충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개버드 국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려 하고 있지 않다”고 발언한 데 대해 “그녀 말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틀렸다”고까지 언급하며 양측 갈등설에 불을 지폈다.
개버드 국장은 또 지난 1월 조지아주 선거 사무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압수수색 현장에 동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당시 압수수색은 2020년 대선 관련 기록 확보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사임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내 고위 인사 이탈 사례는 더욱 늘어나게 됐다.
로리 차베스-디리머 전 노동장관은 지난달 민간 부문 이직을 이유로 사임했고, 팸 본디 전 법무장관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대응 논란 끝에 지난 4월 해임됐다. 크리스티 놈 전 국토안보부 장관도 강경 이민정책 논란 속에 지난 3월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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