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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세대 "골프장보다 스크린골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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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기자I 2020.03.29 10:05:26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 '골프이용 분석'
최근 5년 새 여가 골프 즐기는 60대 급증
2040세대 골프장 이용 줄고 스크린골프장行
"전문 스포츠에서 즐기는 것으로 인식 변화"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5060세대는 평일에 사교 목적으로 골프장을 이용하는 반면 2040세대는 주로 퇴근 후 취미활동 차원에서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가 전국 골프장·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 가맹점에서 사용된 신한카드 개인 신용·체크카드 승인 내역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스크린골프장’ 연간 카드 승인 건수는 137만건으로 최근 5년 사이 44.2%(42만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골프연습장’은 23.5%(23만건) 증가한 121만건, ‘골프장’은 11.8%(38만건) 늘은 361만건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40대 남성의 스크린골프장과 골프연습장 이용 비중이 전체 이용자의 각각 35%와 3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반면 50대 남성은 전체 골프장 이용자 중 가장 큰 비중(29%) 을 차지했다.

(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
기간 단위 증가율로는 60대가 두드러졌다. 2015년 대비 스크린골프장 141%, 골프연습장 94%, 골프장 53% 등 모든 업종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50대들도 각각 100%, 55%, 30%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젊은 세대의 골프장 이용은 20대 마이너스(-)25%, 30대 -12%, 40대 -9% 등으로 5년 전 대비 모두 감소했다. 같은 기간 20대와 40대의 스크린골프장 이용률은 각각 20%와 31% 늘었지만, 30대는 이마저도 단 4% 증가에 그쳤다.

성별로는 여성의 증가 폭이 컸다. 2015년 대비 지난해 여성의 골프장·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 이용 증가율은 각각 19%·28%·49%로 남성(10%·22%·43%)보다 가팔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사교 목적이 강한 골프장보다는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크린골프장 및 골프연습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
전체 남성들의 스크린골프장과 골프연습장 이용은 평일과 주말이 비슷했지만, 골프장이 대개 도시 외곽 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평일(73%)보다 주말(83%) 여가시간을 통한 이용 비중이 높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시간 사용이 자유로운 5060세대는 주말(53%)보다는 평일(60%)을 이용한 골프장 방문이 많았다.

주 52시간 근무 시대를 맞아 모든 골프 업종의 이용 시간도 빨라졌다.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간대 스크린골프장 이용 비중은 5년 사이 약 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골프연습장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비중이 4%포인트 늘었다. 골프장의 경우 20대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말 저녁 시간대(오후 4시~8시) 이용률이 6%포인트 늘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 관계자는 “연관 키워드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골프는 과거 전문 선수들의 스포츠로 인식되다가 최근에는 레슨·스윙·스크린골프 등 본인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것으로 소구된다”며 “젊은층에서 ‘골프스타그램’ 등 골프를 통해 일상을 과시하려는 욕구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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