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회장 부인 故변중석 여사 14주기…범현대家 모인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4주기 제사를 위해 범 현대가가 16일 한 자리에 모인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추모제사가 열린 3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을 공개했다. 자택에는 정주영 명예회장과 변중석 여사의 영정이 함께 걸려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16일 재계에 따르면 범현대가는 이날 오후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서 변중석 여사의 제사를 지낸다. 변 여사의 14주기를 하루 앞둔 저녁이다.

범현대가는 3월 정주영 명예회장과 8월 변 여사의 제사를 따로 지내는데 지난해엔 3월에 두 제사를 합쳐 지냈다. 올해 다시 제사를 나눠 지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현대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변 여사의 제사를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범현대가 일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간대를 달리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20일 정 명예회장의 제사 당시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진행하던 참배 행사도 대폭 축소한 바 있다.

정 명예회장 제사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선두훈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행자 여사와 노현정 전 아나운서,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도 발걸음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당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