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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알라는 이번 대회 오픈 시대 기준() 필리핀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단삭 3회전에 오른 데 이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16강 진출까지 이뤄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그랜드슬램 본선에서 단 1승만 기록했던 에알라는 “정말 감정이 벅차다. 시비옹테크처럼 메이저를 여러 번 우승한 선수들이 보기에는 작은 성과일 수 있지만, 필리핀에서 자란 나에게는 모든 것과 같은 순간”이라며 “학교를 마친 뒤 어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매일 연습했던 시간이 떠올랐다”고 감격을 전했다.
시비옹테크는 이날 44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1시간 24분 동안 이어진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두 차례 세트포인트를 살리지 못한 뒤 경기 흐름을 내줬다.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에알라가 더 과감하게 플레이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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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키나는 “원했던 결과가 아니어서 당연히 실망스럽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많이 졌고 앞으로도 질 것이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반드시 분석하고 변화를 줘야 한다. 이제 하드코트 시즌이 이어지는 만큼 우선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메르턴스는 윔블던 여자 복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승리로 개인 통산 네 번째 윔블던 단식 16강에 올랐다. 그는 8강 진출을 놓고 마리 부즈코바(체코·23위)와 맞붙는다.
메르턴스는 “윔블던에서 리바키나를 꺾은 이번 승리는 선수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승리 중 하나”라며 “올해 잔디 코트 시즌은 기복이 있었지만 경기할수록 자신감을 얻었고 오늘 모든 순간을 즐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6위)도 2025년 호주오픈 챔피언 매디슨 키스(미국·22위)에 1-2(6-3 2-6 3-6)으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언니 비너스와 함께 복식 1회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번주 초 마야 조인트와의 단식 1회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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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윔블던에 9차례 출전했지만 한 번도 8강에 오르지 못했던 츠베레프는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첫 윔블던 8강에 도전한다. 16강에서는 이르지 레헤츠카(체코·14위)와 맞붙는다.
츠베레프는 “레헤츠카는 잔디 코트에서 매우 뛰어난 선수다. 첫 포인트부터 100%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프랑스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뒤 자신감이 훨씬 커졌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테니스를 하고 있고 중요한 순간에도 훨씬 침착해졌다.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146위)는 전 윔블던 준우승자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51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16강에 올랐다. 디미트로프는 영국의 아서 페리(영국·114위)와 맞붙으며, 그랜드슬램 역사상 와일드카드 선수끼리 벌이는 남자 단식 16강전이다. 페리는 지주 베리스(37위·벨기에)를 상대로 이번 대회 최장 시간 경기 끝에 승리했다.
앨릭스 디미노어(6위·호주)는 제커리 스바이다(미국·66위)를 4세트 만에 제압하고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플라비오 코볼리(10위·이탈리아)와 16강에서 맞붙는다. 테일러 프리츠(미국·7위)도 로렌초 소네고(이탈리아·69위)를 꺾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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