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보험중개 및 위험관리업체 에이온(AON)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보험 수요 증가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제시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레그 케이스 에이온 최고경영자(CEO)는 AI 데이터센터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장비와 컴퓨팅 시설이 집중되면서 보험 및 위험관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스 CEO는 “데이터센터를 한곳에 집중적으로 구축하면 위험이 커져 보험 가입이 어려워진다”며 “보험 확보가 어려워지면 자금 조달 구조 자체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운영 중단에 따른 손실이 분당 수백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이온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10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용 보험 인수 여력과 25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시설 전용 보험 인수 여력을 마련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에이온은 3분기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 파이프라인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기업 위험관리 사업의 유기적 매출이 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3.36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에이온은 170억달러 규모의 USI 인슈어런스 서비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연간 3억9500만달러의 이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인수 완료 시점은 4분기로 예상된다.
케이스 CEO는 기존 보험사뿐 아니라 연기금과 국부펀드 등 대체 자본을 유치해 AI와 사이버 보안 관련 위험을 보장하는 새로운 보험시장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1시41분 현재 에이온 주가는 전일대비 1.04% 상승한 318.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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