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신한은행이 부지점장 이상, 1969년 이전 출생자인 4급 차·과장, 75년 이전 출생자인 5급 대리를 대상으로 14일까지 희망퇴직 접수에 들어갔다. 또 부지점장급 이상 퇴직자 가운데 신청을 받아 선발심사를 거쳐 ‘시간제 관리전담계약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퇴직자는 전직(轉職) 창업지원금 1000만원과 희망자에 한해 3개월 동안의 전직지원 컨설팅 및 9개월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위로금 명목으로 특별퇴직금도 지급된다. 잔여정년과 직급별로 평균임금의 최소 24개월 치에서 최대 37개월 치로 나눠 지급되며 현재 직급이 낮을수록 특별퇴직금은 많아진다는 설명이다.
자녀 학자금은 고등학교 입학예정인 자녀 2명까지 최대 5600만원을 받거나 중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수와 관계 없이 1000만원을 정액으로 받는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건강검진비는 부부 건강검진비 3년 치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시간제 관리전담계약직으로 채용된 인력은 제외된다.
신한은행은 “희망퇴직 직원을 시간제 관리전담직으로 다시 채용하거나 시중은행 최초로 전직지원 컨설팅을 시행해 직원들이 제2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이외에도 농협·우리·국민은행 등이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10년 이상 근속 직원에 한해 만 40세 이상의 일반직이나 4급 이상의 과장급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총 269명의 직원이 오는 21일 퇴직한다. 이들은 월평균 임금 20개월치의 퇴직금과 500만원의 전직지원금을 받게 된다.
우리은행은 예년처럼 올해 3월께 만 55세 이상 임금피크 대상자 위주의 희망퇴직을 진행해 직원 약 200명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도 노사가 전담팀을 구성해 임금피크제도 개선과 희망퇴직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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