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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위원장은 이날 ‘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모든 유권자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나오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것처럼 이번 선거는 6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모든 준비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선거는 많은 인력과 시설 그리고 충분한 예산이 필요한 전 국가적 행사”라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도 범정부 차원의 도움으로 큰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 특히 투개표 현장 실무를 맡아주시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헌신과 봉사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공무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노 위원장은 “ 선관위는 선거과정의 투명성과 선거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번 선거를 준비했다”며 “작년 국회의원선거 때 도입한 사전투표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와 개표과정의 수검표 실시는 그대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에 더해 이번 선거에는 사전투표소별로 투표자수를 1시간 단위로 집계해 공개하고,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이 사전투표소, 선거일투표소, 개표소 등 중요한 선거 관리 현장을 직접 참관하도록 함으로써 선거 과정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표가 마무리되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정확하고 빈틈없이 개표해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온전히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위원장은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이번 선거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치러져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나 유권자의 후보자 검증 시간이 다소 부족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도 “그렇지만 오늘 하루라도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한 번 더 확인하시어 내일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유권자 여러분들의 투표소로 향하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모두가 희망하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커다란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치열한 경쟁을 펼친 정당·후보자뿐만 아니라 후보자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서도 선거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