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총리는 “102년 전 오늘, 자주독립과 국민주권을 기치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상해에 수립됐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건국의 기본이념으로 조소앙 선생의 삼균주의를 채택했다. 삼균주의(三均主義)란 권력(權力)과 지력(智力), 부력(富力) 즉, 정치, 교육, 경제 각 개개의 권리에 치우침 없는 균등한 세상을 지향하는 건국 이념”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패자도 승자도 함께 이기는 민주주의가 성숙한 민주주의며 곧 삼균주의의 지향점”이라며 “100여 년이 지났지만 부끄럽게도 아직 우린 선조들이 꿈꾸던 삼균세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총리는 “정치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균형을 갖추는 균등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해 왔다”며 “제 이름 정세균(丁世均)의 뜻처럼 ‘세상을 균등히 고르게’ 하는 고무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1~13일 이란을 방문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귀국 이후 정 총리는 이달 중에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