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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선 2001년 ‘NHK 방송 변경 사건’을 바탕으로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시하라 넨의 ‘하얀 꽃을 숨기다’, 우연한 사고로 가해자와 피해자로 평생을 살아가게 된 인물들의 이야기인 요코야마 다쿠야의 ‘만나러 갈게, 비는 오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2년 반 동안 취재해 완성한 다니 겐이치의 ‘1986년: 뫼비우스의 띠’를 선보인다. 각각 연출가 설유진, 이양구, 부새롬이 연출한다.
공연 직후 일본 현지에 있는 극작가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연출가 그리고 관객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예술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지막날인 2월 13일 공연 종료 후에는 “팬데믹과 연극-위드 코로나, 애프터 코로나 시대를 생각한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석 무료이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