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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형 단체 방문의 신호탄은 내달 1일 방한하는 ‘암웨이 대만’ 포상관광단이 쏜다. 암웨이 대만에 이어 3월에만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의료기기 회사 등 1700여 명 규모의 대만, 중국 포상관광단 방문도 예정돼 있다.
글로벌 직접판매회사 암웨이 대만지사 소속 임직원 1200여 명은 다음 달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인천과 강원에서 4박 5일 일정의 포상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천을 찾은 대만 국적 포상관광단 중 가장 큰 규모다. 사흘에 걸쳐 순차적으로 방한하는 암웨이 대만 포상관광단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총 3회에 걸쳐 대규모 기업행사도 열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의학회가 주최하는 굵직한 국제 학술대회도 여럿 유치한 상태다. 내달 21일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선 아시아 16개국 250여 명 포함 500여 명 외과 임상대사영양학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아시아 외과대사영양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선 6월 말 15개국 위장관 분야 의료 전문가 45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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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클라리넷 총회’ 등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최된 적이 없는 신규 국제회의도 유치해 곳간도 채워놓은 상태다. 최근 유치를 확정지은 클라리넷 총회는 1973년 설립된 국제클라리넷협회(ICA)가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30여 개국 1200여 명의 클라리넷 전문 연주자가 참여한다. 연주회, 학술대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총회 국내 개최는 인천이 최초이고, 아시아에선 2005년 도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주희 인천관광공사 관광마케팅실장은 “연이은 행사와 단체 유치로 올 1분기 마이스 방문객이 전년 동기보다 223% 늘어 2만 3000여 명을 넘어섰다”며 “지금까지 유치한 포상관광단과 국제회의, 학술대회로 인한 직간접 경제효과는 최소 1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