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 소파이테크놀로지(SOFI)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전망치 동결에 따른 실망감이 부각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후2시1분 소파이 주가는 전일대비 13.53% 내린 15.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몰리며 14% 가까이 밀려난 주가는 2024년 3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30% 가까이 하락했던 주가는 1분기 강력한 실적 지표를 내놓고도 향후 성장 속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며 오후장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소파이의 1분기 조정 순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한 11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10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대출 부문 매출이 53% 급증하는 등 핵심 사업이 견조한 성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자 더 높은 목표치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쏟아냈다.
안소니 노토 소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역사상 가장 많은 회원과 제품을 추가한 경이로운 분기”라고 강조하며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시장은 2분기 매출 성장률 전망치가 분석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점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여기에 지난달 공매도 기관 머디 워터스가 제기한 회계 조작 의혹과 핀테크 섹터 전반의 약세가 더해지며 주가 하방 압력을 가중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탄탄한 고객 유입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과 가상자산 등 신사업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주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