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브렉시트 이끈 英 독립당 나이절 패라지, 대표직 사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인경 기자I 2016.07.05 07:26:45
나이절 패라지 영국 독립당 대표 (출처:AFPBB)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를 강하게 주도했던 나이절 패라지 독립당(UKIP)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패라지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야망을 이뤘고 내 삶으로 돌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브렉시트를 막으려는 운동이 펼쳐질 것이라며 영국에는 ‘브렉시트 총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라지 대표는 지난달 치러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 여론을 이끈 주요 정치인 중 하나다. 탈퇴 공식캠프를 이끈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과 캠프는 달랐지만 브렉시트 여론을 확산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이민자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영국인들의 정서를 자극했고 일부에서는 ‘레이시스트’, ‘나치와 유사한 선전’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이 현실화되면 터키인들이 영국에 쏟아질 것이라고 여론을 조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말 바꾸기’를 하며 영국 국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는 유럽연합(EU)에 내는 분담금을 국민건강서비스(NHS)로 돌리겠다고 주장했지만 브렉시트가 결정된 후 공약 실천 여부는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데다 반 EU 정서가 고조된 만큼, 독립당은 보수당과 노동당에 이은 제3당의 자리를 한동안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 정치 지도자들의 사퇴와 교체가 잇따르고 있다. 보수당 대표이기도 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10월께 물러날 예정이며 야당인 노동당 제러미 코빈 대표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브렉시트` 韓경제 영향은

- ‘브렉시트·사드 이슈에도’ 7월 외국인, 주식·채권 순매수 - "브렉시트 후폭풍 온다"‥7년만에 금리 내린 英중앙은행(종합) - "브렉시트 후폭풍 막자"..영란은행, 7년만에 금리인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