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크루즈 운항사인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홀딩스(NCLH)는 중동 분쟁에 따른 연료비 상승과 연간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후3시42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8.15% 급락한 17.28달러선에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불투명한 향후 전망에 매도세가 몰리며 주가는 9%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오후장 들어서도 낙폭을 회복하지 못한 채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려나며 S&P 500 종목 중 최하위권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주가 하락의 원인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초래한 고유가와 예약 부진이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는 이날 올해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기존 2.38달러에서 1.45~1.79달러로 대폭 낮췄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10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중동 전쟁 여파로 연간 연료비 추정치를 메트릭톤당 670달러에서 782달러로 상향 조정한 점이 수익성 악화 우려를 키웠다.
존 치드시 노르웨이지안크루즈 최고경영자(CEO)는 “마케팅 활동이 기대만큼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가격을 최적화하기 위해 비즈니스 구조를 효율화하고 핵심 기반을 바로잡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연간 운영비에서 1억2500만달러를 감축한다는 계획을 내놨으나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그해 오늘] 승객 모두 비명질러…388명 다친 상왕십리역 열차 사고](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5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