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낙선운동' 선언한 김부선…"이 나라 딸들 위한 선택"

김민정 기자I 2021.10.12 08:33:2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배우 김부선 씨가 이 지사에 대한 낙선운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에 대한 비난 글을 연달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김씨는 “천하의 컴맹인 제가, 생일에 카톡(카카오톡) 선물 받기도 할 줄 몰라 다 돌려 드린 제가 무려 나흘이 걸려 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가입에 성공했다”며 “며칠 전 투표하라고 문자가 와서 옛사랑 이재명을 찍을까 잠시 주저하다 통 크게 이낙연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나라 딸들을 위해 난생처음 해 본 생소한 경험들”이라며 “모태 행동대장 김부선”이라고 했다.

김씨는 또 다른 글에서 “소수를 잠시 속일 수는 있다. 다수를 잠시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다수를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오늘부터 이재명 낙선운동 선언한다. 모태 행동대장 김부선”,“찢기 좋아하는 이재명, 오늘부터 당신의 가면을 찢어주겠다” 등이라고 적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1일 대선 후보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면서 내년 3월 본선 승리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사진=연합뉴스)
이 지사는 이날 충청권을 찾아 대전 현충원과 질병관리청을 각각 방문했다. 대전 현충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민을 추모하기 위해, 질병청은 현재 국가적 위기인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이 지사 측이 전날 대선후보 선출에 대비해 준비한 일정이다.

특히 민주당 대선후보 중 첫 공식 일정으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이 아닌 대전 현충원을 찾은 것은 이 지사가 처음이다. 이를 두고 서울 현충원에 안장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을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이 지사는 자신의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상식과 원칙,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당에서 잘 처리할 것이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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