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통합지원센터’ 운영…“유가족 지원”

박지애 기자I 2024.12.30 08:33:46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29일 22시 30분경 즉시 운영 개시
사고 발생 후 13시간 30분여만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 오전 9시 3분경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와 관련 피해가족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위해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운영을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경찰특공대가 사고 현장에서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합지원센터는 사고 발생 당일인 29일 22시 30분경 설치된 즉시 운영을 개시한 상태다.

통합지원센터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전라남도,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및 항공사 등으로 구성했다. 센터장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맡으며 위치는 무안공항 관리동 3층에 설치됐다.

통합지원센터에서는 △사고수습 상황 브리핑 △유가족 대표 면담 △사망자별 신원확인 및 유가족 알림 △장례절차 안내 △비상물품 지원 등 유가족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백원국 통합지원센터장은 “통합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고수습 및 피해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제주항공 2216편 사고와 관련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남게 됐다. 제주항공 참사 이전에 국내에서 발생했던 가장 인명 피해가 큰 항공기 사고는 1993년 아시아나 해남 추락 사고로 당시 66명이 숨졌다.

제주항공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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