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팜' 만든다…연구개발사업단 출범

원다연 기자I 2021.01.13 06:00:00

대규모 스마트팜 연구개발 일원화 체계서 추진

샤인머스캣 농장 기상관측 센서.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의 대규모 스마트팜 연구개발이 일원화된 사업 추진 체계를 갖춰 탄력을 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설립을 준비해온 ‘재단법인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이 지난달 28일자로 설립등기를 마치고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단은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으로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치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운영, 관리한다. 조성인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가 단장을 맡는다.

사업단 출범에 따라 스마트팜 연구개발은 일원화된 체계로 추진된다. 그간 여러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돼 오던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통합·투자해 효율성을 높이고, 농식품부가 추진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의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팜 기술의 확장성·경제성·안정성 등의 실증연구와 사업화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단은 이달까지 올해 추진할 스마트팜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과제 기획을 마치고, 내달초 사업 공고를 통해 연구팀을 공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업단 출범으로 ‘스마트팜 융합·원천기술 개발·확산을 통해 K-Farm 모델의 세계 시장 진출 확대’라는 사업목표 도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단이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의 전진기지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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