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코에너지는 내년 하반기까지 생산설비 2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1100평 규모인 영천공장 부지를 확장해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총 16기의 열분해유 설비를 설치·가동하는 게 목표다.
열분해유 사업은 다양한 공정에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폐플라스틱 처리 과정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각종 유상지원을 받는다. 플라스틱 열분해를 통해 추출한 고순도 나프타와 중유는 정유사에 판매가 가능하다. 열분해 후 남은 찌꺼기는 아스팔트 재료로 재판매할 수 있다.
한국에코에너지는 영천공장 인근의 대형 정유사들과 열분해유 공급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복수의 업체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급처 확보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올해 12월 2기 가동을 시작으로 2024년 말 4기, 2025년 말 8기, 2026년까지 총 16기의 열분해유 설비를 확대해 영천공장에서만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시현하겠다”며 “열분해유 사업은 대표적인 고부가 사업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45% 이상의 고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