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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시타 다쓰오는 국내에도 연극으로 소개된 바 있는 ‘루트64’ ‘만세는 부르지 않는다’ 등으로 잘 알려진 극작가 겸 연출가다. 요미우리 연극 대상과 최우수 연출가상, 기노쿠니야 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과감한 표현과 독창적인 필력으로 인간 본연의 정체성과 생존의 궁극적 의미를 심도 있게 파헤쳐왔다.
이번 공연은 2020년 국내 초연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의 재공연이다. 초연 당시 치밀한 연출력으로 관계와 욕망을 탐구한 오재균 연출이 다시 참여한다. 배우 윤상호가 살인범 최종혁 역, 배우 최지은이 여고생의 어머니 조유정 역, 배우 서준호가 유정의 남편 문성규 역을 맡았다.
공연 관계자는 “비극적 사건의 진실을 외면한 채 광기의 집착과 맹목적 신념, 비뚤어진 욕망이 빚어내는 풍경은 또 하나의 기이한 비극이자 이 시대의 섬뜩한 민낯과 닮아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