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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도 최근 며칠 동안 정치의 공간에서 차선 물고 달리고, 급정거·급출발을 반복하고 깜빡이 없이 차선을 바꾸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며 “운전이든 정치든 이렇게 하면 사고 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좌회전할 거면 1차로에서, 우회전할 거면 가로변 차로에서, 깜빡이 정확히 켜고 방어 운전하면서 진입하라”며 “1차로에서 우측 깜빡이를 켜고 있으면 국민은 ‘대체 뭐에 취해서 핸들을 잡았나?’하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정치는 도로 위 장난이 아니다. 국민이 탑승한 차는 당신의 개인 실험장이 아니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운전을 해라”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일단 사이드미러 펴고 얘기하라”는 댓글과 함께 사이드미러가 접힌 택시를 운전하는 이 의원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의원은 2019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시절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출시를 놓고 택시업계의 반발이 이어지자 택시기사들의 고충을 듣겠다며 두 달간 법인택시를 운행했는데,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댓글에선 이 의원과 이 대표 지지자들의 날 선 공방이 이뤄졌다.
그는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정체성 공방’ 관련 “진보와 보수는 시대 상황에 따라 상대적”이라며 “서구 선진국 기준에 의하면 김대중 문재인 이해찬 등의 지적처럼 민주당은 보수 정당이거나 그에 가깝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대한민국 보수를 참칭하던 수구 정당 국민의힘이 윤석열·전광훈을 끌어안고 극우 본색을 드러내며 ‘겉치레 보수’의 역할마저 버리고 범죄 정당의 길로 떠났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헌정 회복, 법치 수호, 성장 회복 등 국민의힘이 버리고 떠난 보수의 가치를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며 “민주당이 우클릭한 것이 아니라 세상이 변해 민주당과 이재명이 주력할 선순위 과제가 바뀐 것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이 극우의 힘을 믿고 내팽개친 보수의 탈을 찾아 윤석열을 부정할 그 새벽이 다가온다”며 “구밀복검(口蜜腹劍·입에는 꿀을 발랐지만 뱃속에는 칼을 감췄다는 뜻)하며 계엄의 총칼로 위협하던 국민에게 큰 절로 사죄하고 당명을 또 바꿀 날이 언제일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