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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 반등을 이끈 것은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기지표였다.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경기가 20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전체 기업활동 증가세도 4년여 만에 가장 강한 수준을 나타냈다. 제조업은 재고 축적 둔화와 공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해졌지만 서비스업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 미국 경제가 고금리와 중동발 불확실성에도 견조하게 버티고 있다는 신호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국채시장의 불안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약 3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오른 4.73% 수준에서 움직였다. 30년물 금리도 약 3bp 상승한 5.27%대를 기록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장기 국채 바이백(조기환매) 확대 방침을 내놨지만 장기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부담, 중동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장기금리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가상자산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이날 6% 넘게 뛰어 7만7000달러를 넘어섰고 장중에는 8만달러에 근접했다. 이번 주 상승률은 20%를 웃돈다.
개인투자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13% 넘게 뛰었고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8%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스트래티지도 6%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소재주가 2% 넘게 상승하며 S&P500의 상승을 주도했다. 헬스케어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번 주 전체로 보면 뉴욕증시는 부진했다.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가 이번 주 3% 넘게 밀리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중동발 유가 불안은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경제적 생명줄을 제공하는 국가들을 제재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브렌트유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94달러대로 올랐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장기 국채금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국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부담에 중동발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장기금리가 증시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