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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쌀쌀, 낮엔 포근…수도권·대구 등 미세먼지 `나쁨`

최정훈 기자I 2020.11.13 06:09: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요일인 13일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이상 크겠다. 수도권·충청권·대구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 동백꽃이 활짝 피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 오늘(13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 사이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다고 예측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새벽부터 오전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3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지표면 냉각에 의해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며 “한편, 낮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15도 내외(남부지방은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크겠다”고 설명했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1도 △춘천 3도 △강릉 11도 △대전 4도 △대구 4도 △부산 10도 △전주 5도 △광주 5도 △제주 1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대전 18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제주 18도로 예상된다.

이어 13일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13일 미세먼지는 수도권·충청권·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밤에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서쪽지역은 전일부터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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