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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조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스프레드 재차 확대[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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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6.02 08:18:50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2bp 하락
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 일제히 확대
채권 대차잔고, 2거래일 연속 증가세
장 마감 후 미 5월 ISM 제조업 지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재차 확대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채 금리 흐름을 따라 금리가 소폭 하락할 경우 스프레드 축소 되돌림이 나올지 여부도 주목된다.

장 중 2조 3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과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5월 ISM 제조업지표가 공개된다.

사진=로이터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린 4.4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bp 내린 3.90%에 마감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2.2로 집계됐다. 이는 4월 확정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예상치 51.5를 상회했다. 이어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2%로 예상치 4.6%를 하회했다.

또한 같은 날 발표된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1%로 예상치 2.2%를 하회, 이전치인 2.3%에 비해서도 낮아졌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96.2%서 95.4%, 7월 동결 확률은 75.3%서 73.7%로 소폭 내렸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와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금리가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 2조 3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과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도 개최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비롯해 엘리 리모로나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 파티 카라한 튀르키에 중앙은행 총재 등 등 해외중앙은행 및 국제기구의 고위 인사가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일제히 확대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41.9bp서 43.9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1bp서 마이너스 15.7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 30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6881억원 늘어난 136조 9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8년 국고채 대차가 4803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9년 국고채 대차가 364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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