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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캐피탈마켓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이 럭셔리 브랜드 매출의 31%를 차지할 전망이다. 브랜드별로는 스와치가 48%로 가장 높았고 프라다(37%)와 토즈(34%)가 그 뒤를 이었다.
앱솔루트와 발렌타인 양주로 유명한 프랑스 주류업체 페르노리카와 캘리백으로 유명한 럭셔리 패션 프랜드 에르메스는 이날 완전히 상반된 결과의 실적을 발표했다.
페르노리카는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7억8800만유로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부패척결 움직임에 고급 술 인기가 식었기 때문이다. 페르노리카의 중국 매출은 같은 기간 16% 급감했다.
반면 에르메스는 178년 역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40억유로(약 5조310억원)를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매출이 8.9% 증가한 덕이 컸다. 루카 솔카 엑산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에르메스는 외부업체와의 인수합병(M&A)없이 독자적인 성장을 고수하고 있어 중국인들에게 신선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며 성공 이유를 분석했다.
에르메스는 지난 1997년 중국시장에 첫발을 들인 이후 매장 확대도 소극적이다. 현재 중국내 매장은 15개 도시, 22곳에 불과하다. 소비자들은 이렇게 찾기 힘든 에르메스에 희소성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 에르메스는 향후 10년간 연간 한 개 이상의 매장을 열지는 않을 방침이다.
또 에르메스는 다른 명품 브랜드와 달리 로고가 크지 않아 티내지 않고 명품을 쓰고 싶어하는 중국인들의 최근 트렌드에도 잘 맞다.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메뚜기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한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 엄청나게 몰려들었다가 또 빠른 속도로 다른 브랜드로 옮겨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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