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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진전…“실질적 협상 성과”[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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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5.05.12 08:07:11

미중 실질적 협상 성과…12일 공동성과 발표
관세 수준 미지수…트럼프 “대중 관세 80% 적절”
주말 뉴욕증시 보합세…미중 협상 앞두고 관망
젤렌스키, 푸틴에 “15일 튀르키예서 보자”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무역전쟁 중인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에서 이틀간 진행한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 내용과 관련해 정리한 뒤 12일(현지시간)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중 협상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세로 마감됐다. 기술주들 또한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REUTERS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美·中 “무역협상 실질적 진전”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은 구체적인 합의 사항을 즉각 발표하진 않았지만,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중심으로 향후 협상을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협의체를 만들기로 뜻을 모아.

-양국 협상단은 이번 회담이 모두 긍정적으로 이뤄졌다고 강조. 미국 측 수석대표인 베센트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첫 공식 무역협상과 관련해 “실질적 진전이 있었고 생산적이었다”고.

-양측은 이번 협상 내용과 관련해 정리를 한 뒤 12일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 이는 최근 몇 년 간 악화된 양국 관계 속에서 드문 일로 평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지속적으로 인상해 총 145%까지 끌어 올렸고,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맞서.

-관세를 둘러싼 ‘치킨게임’이 이어지며 양국 무역은 사실상 단절 상태. 이런 상황에서 측은 갈등과 관세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이를 계기로 공개 협상이 시작.

관세 수준은 미지수

-양측이 관세 수준을 얼마나 낮췄을지는 아직 미지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트루스소셜에 “중국에 대한 80% 관세가 적절해 보인다”고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 그러면서 “결정은 재무장관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여.

-시장에서는 대중 관세율이 최소 50% 이하로 떨어져야 부작용이 적을 것이라는 관측.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 통화 가능성도 열어놨다며, 이는 베센트 장관의 보고를 받은 뒤 결정하겠다고 밝혀.

뉴욕증시 보합세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보합세로 마감. 주말동안 진행될 미중 협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4만1249.38로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7% 떨어진 5659.91로 마무리.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보합인 1만17928.92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들은 혼조. 매그니피센트 7 중 테슬라는 4.72% 급등했고, 애플(0.53%), 아마존(0.51%), 마이크로소프트(0.13%) 등 소폭 상승. 반면 엔비디아(-0.61%), 메타(-0.92%) 등은 소폭 하락.

젤렌스키, 푸틴에 “15일 튀르키예서 보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평화 회담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으로 인해 푸틴 대통령의 직접 대화 제안에 응한 것으로, 교착 상태이던 평화 협상 진전 여부에 관심.

-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협상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어떤 형식이든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15일 튀르키예로 갈 예정으로 푸틴 대통령도 튀르키예에 올 것으로 예상한다”는 밝혀.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는 불참 변명을 늘어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부연.

美 빅테크들, AI 인프라 450조원 투입

-알파벳(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페이스북) 등 미국 4대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올해 3200억 달러(약 448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전년(830억 달러) 대비 20.5% 증가한 1000억 달러(140조 원)를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할 방침.

-MS는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애저 클라우드 관련 매출이 전년대비 33% 증가했다며 AI 인프라 구축에 800억 달러(112조 원)를 할당하겠다고 발표.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750억 달러(105조 원)를 AI 관련 데이터센터 확장에 투자할 예정.

-메타는 기존 600억~650억 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640억~720억 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자할 방침.

암호화폐 랠리 주춤

-대부분 암호화폐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리플은 2% 가까이 하락.

-12일 오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7% 상승한 10만4288달러를 기록.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29% 상승한 2504달러에 거래.

-리플은 1.92% 하락한 2.37달러를 기록. 이날 리플은 최고 2.48달러, 최저 2.33달러 사이에서 거래.

국제유가 이틀 연속 상승

-지난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1달러(1.85%) 높은 배럴당 61.02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07달러(1.70%) 상승한 배럴당 63.91달러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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