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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집속탄두 위력시험 공개…“13㏊ 표적 구역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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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6.11.01 10: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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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총국, 지난달 31일 전술탄도미사일 집속탄두 위력평가시험
軍, 발사 포착하고도 즉시 공표 안 해…“한미 정보 공유하에 동향 추적”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북한이 넓은 지형에서 다수의 인명 살상을 가능하게 하는 ‘강철비’를 내리는 집속탄두 무기의 위력 평가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0월 31일)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집속탄 탄두) 전투적용성 및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고 1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0월 31일)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집속탄 탄두) 전투적용성 및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고 1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1일 미사일총국이 지난달 31일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집속탄 탄두)의 전투 적용성 및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험은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직접 지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불참했다.

미사일총국 산하 탄도미사일체계연구소와 전투부연구소는 이날 전투 적용성 및 위력평가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표준 2형 산포전투부로 12~13정보(약 11.9~12.9㏊)의 표적 구역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밝혔다.

산포전투부란 하나의 대형 탄두나 폭탄 안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자탄을 탑재한 집속탄두를 뜻한다. 상공에서 탄두가 분해되면 내부에 있던 자탄이 넓은 지형을 ‘강철비’처럼 일제히 공격해 파괴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발사된 미사일이 공중에서 폭발하고, 이후 여러 개의 자탄이 분산 폭발해 목표 지점을 광범위하게 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사일총국장은 “우리는 산포전투부를 특수용도와 표준형 4가지 부류로 구분한다”며 “올해 중으로 이 모든 전투부들을 작전의 목적과 제거 대상의 특성에 맞게 부대들이 선택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험이 “전투체계들의 위력 증대를 위한 정기적인 과학연구활동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집속탄두 탄도미사일 발사를 전날 포착했지만 즉시 공표하지 않았다. 그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마다 실시간으로 추적해 공표해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와 관련해 “어제 북한이 평북 정주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을 포착했다”며 “한미는 긴밀한 정보 공유하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전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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