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서울팅을 ‘설렘 in 서울’로 개편해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강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의 명소에서 참가자의 취미와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 행사인 설렘 in 서울, 한강버스편‘은 다음 달 19일 뚝섬 한강버스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한강버스 선상 데이트와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저녁 식사와 조별 대화 등에 참여한다. 자신이 선택한 코스를 함께 체험하며 대화를 나누는 ’1대 1 취향 맞춤형 한강 데이트‘도 진행한다.
행사 운영비는 신한카드가 전액 후원하고 서울시는 참가자 모집과 선정을 맡는다.
참가 대상은 서울에 주민등록을 둔 만 25~45세 미혼 남녀 가운데 직장인과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남녀 50명씩 총 100명을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한다.
참가 희망자는 18일부터 다음 달 4일 오후 5시까지 ’탄생육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민등록초본과 상세 혼인관계증명서, 재직증명서 등 경제활동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 달 11일 개별 통보한다.
서울팅은 2024년 11월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설렘, in 한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5차례 개최됐다. 회차마다 100명을 모집한 행사에 총 1만3854명이 신청했다. 특정 회차에 3568명이 몰려 경쟁률이 36대 1을 넘기도 했다.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총 126쌍이 매칭됐다. 지난해 2월 ’설렘, 아트나잇‘에서 만난 커플은 연인으로 발전해 오는 12월 결혼할 예정이다. 서울팅을 통해 결혼하는 첫 커플이다. 참가자 조사에서는 92%가 정기 개최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개편된 서울팅은 한 차례 행사로 끝나지 않고 실제 교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 참가자들이 행사 이후에도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모임을 지원한다.
매칭된 커플에게는 서울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설렘데이트권‘을 제공한다. 계절별 축제와 공연·전시 등 서울 시내 데이트 정보도 연계할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매력명소인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질 이번 행사에 미혼남녀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즐거운 추억을 쌓고 뜻깊은 인연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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