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 지난해 화학사고 대응 자격자 25명 배출

정재훈 기자I 2024.01.05 08:15:24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소방본부가 지난해에만 25명의 화학사고 대응능력 자격자를 배출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화학사고 대응능력 자격시험에서 지난해 25명(1급 14명, 2급 11명)이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북부 소방대원들이 지난해 7월 유해의심 우편물을 검사하고 있다.(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2년 최초 시행한 시험은 화학사고 대응능력 교육 및 평가에 관한 규정에 따라 1급 실기시험은 △화학물질 식별 및 정보확인 △화학보호복 착용 후 인명구조·경계구역설정 △누출차단 △제독을 중점으로 하고 2급 실기시험은 △화학물질 식별·정보확인 △화학보호복 착용 △긴급제독 △누출탐지 △통제선설치 등을 평가한다.

현재 경기북부에는 2022년 자격 취득자 4명을 포함해 총 29명의 화학사고 대응능력 자격자가 배치돼 있다.

합격자들은 각종 화재현장과 인명구조 현장에서 활동했던 경험과 평상 시 화학구조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역량을 키웠다.

경기북부 지역에는 총 94곳의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가 있으며 경기북부 지역 화학구조대는 북부특수대응단 소속 특수구조 대원들로 구성돼 평소 정기적으로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훈련을 실시하는 등 화학사고 출동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유해의심물질 우편물 대응을 위해 국정원·군·경과 합동으로 우편물 290개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홍장표 본부장은 “생물테러나 화학사고와 같은 특수재난의 경우 단시간에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교육훈련과 전문능력을 강화해 도민 안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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