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9∼13일 서울서 세계 자율주행차 전문가 회의

최영지 기자I 2024.12.08 11:07:22

"자율차 국제기준 논의을 위한 협력의 장"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오는 9∼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산하 ‘자율주행시스템 전문가 기술그룹’(ADS IWG) 회의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개발 등을 목적으로 2018년 12월 약 36만m2 규모로 TS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조성된 K-City(자율주행 실험도시) 전경 사진.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이번 제5차 회의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등 15개국의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세계자동차협회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다.

ADS IWG는 시내 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게 하는 국제기준 제정을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 기준 마련 목표 시점은 2026년 6월까지다.

지난 1~4차 회의를 통해 일반자동차, 보행자 및 자전거 등 모든 도로이용자가 혼재된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자동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제작기준과 자율주행자동차가 제작기준에 적합하게 제작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평가방법·기준, 제작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5차 회의를 통해서는 그간 논의됐던 사항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운행 모니터링, 사고 발생시 보고체계,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보완대책 수립 등 자율주행자동차 운행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체계 구축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공단은 논의에 참여해 국내 자율주행차 관련 기준 현황, 기술개발 및 연구현황 등을 소개하고 기술 교류를 할 예정이다.

정용식 이사장은 “국제무대 최전방에서 자율주행 국제기준 제정에 적극 참여해 국내 자율주행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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