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해 발권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티머니는 고속버스 발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경부선과 호남선 창구 온라인 발권시스템이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을 맞아 외부로 이동하려는 승객들이 몰린 상황에서 발권시스템이 올스톱되면서 현장은 큰 혼선을 빚었다. 결국 터미널 측에서 1분에 한 번씩 안내방송을 하고 승객들이 현금을 내고 승차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현장에서 터미널을 이용한 한 승객은 “고향집에 가려고 터미널에 왔는데 예매 시스템이 아예 먹통이 됐다”며 “현금이 필요하다고 해 제 시간에 버스를 타지 못할 뻔 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승객은 “현장에서 현금 결제를 하다보니 제 시간보다 늦게 출발하게 됐는데 누가 보상을 해줄거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티머니 관계자는 “오류의 원인과 정확한 시간 등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