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출판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기 위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다각적 지원책을 15일 내놓았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출판산업 지원의 핵심 정책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책의 세상을 힘차게 펼치기 위해서 출판계 약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며 “출판계 진입·안착에 힘들어하는 신진, MZ세대 출판인을 비롯한 1인 출판·중소출판사 제작자들의 성장을 짜임새 있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웹소설의 글로벌 성장 확장을 위해 창작자와 업계, 정부가 함께하는 상생협의체도 발족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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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창업 초기 단계 출판사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구축 지원, 출판 콘텐츠 발굴 역량 강화 등의 지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신성장 분야인 웹소설 성장을 견인할 프로듀서, 작가 등 인력 양성 확대, 해외 진출을 위한 번역 지원도 신규로 전개한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이 전자책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전자책 뷰어 개발도 새롭게 진행한다. K-그림책의 세계적 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올해부터 시작한 한국 그림책 해외 도서관 보급 지원, 한국 그림책 번역 대회 등을 펼쳐나간다. 디지털 홍보콘텐츠 제작지원, 출판IP(지적재산권) 수출 계약·상담 지원 등 수출도 뒷받침한다.
문체부는 ‘재벌집 막내아들’, ‘사내맞선’ 등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 드라마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웹소설 분야 창작·제작·유통 관련 제도 개선과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의체 운영에 착수한다. 이달까지 민관 합동 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웹소설 표준계약서 도입 검토, 웹소설 불법유통 근절 등 창작자와 업계 지원을 위한 기본 정책을 논의한다.
8월은 개학을 앞두고선 불법복제 행위에 대한 민관협력의을 강화한다. 문체부는 지난 7월 발표한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에 따라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관계부처 협의체’를 통해 불법사이트 탐지에서 심의, 차단까지 전 단계 신속 대응을 위한 범부처간 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문체부 출판인쇄독서진흥과를 비롯해 저작권보호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저작권보호원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불법복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를 진행한다.
오는 9월 신학기에 대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한국저작권보호원 및 한국학술출판협회·한국대학출판협회가 함께 대학가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활용 배너광고 등 온·오프라인 인식전환을 위한 홍보캠페인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