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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애초 지진의 규모를 4.2로 추정해 충청권은 물론 서울과 인천, 전북, 경북 등에도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3.1로 조정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4분 기준 접수된 유감 신고는 23건이다. 강원 13건, 충북 8건, 경기 일산 2건이며 이날 오전 3시까지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 신고는 없었다.
지역 SNS 커뮤니티에는 지진을 몸소 느낀 주민들의 생생한 반응이 이어졌다.
또 조용한 새벽 시간에 울린 긴급재난문자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깬 시민들도 “재난 문자 소리에 전쟁난 줄 알았다”, “요새 재난이 많이 일어나서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규모가 ‘3.5 이상 5.0 미만’인 육상 지진 발생 시 최대 예상진도가 ‘5 이상’일 때 예상진도 ‘2 이상’인 시군구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 기상청은 지난해 10월 지진으로 인해 흔들림이 느껴지는 지역에만 재난문자가 발송되도록 기준을 조정했다.
행안부는 경계 단계 지진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