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밀곳' 고기왕만두
대구 '미성당' 납짝만두, 부산 '신발원' 군만두
천안 '이고집만두' 굴림만두, 익산 '고려당' 찐빵만두
"좋은 재료 아낌없이 사용+육즙 풍부+만두피 쫄깃 공통"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설 명절에 한 번쯤은 찾아 먹게 되는 만두를 제대로 맛있게 먹고 싶다면 이곳을 주목하면 좋을듯하다. 국내 급식 1위 삼성웰스토리가 추천한 만두 맛집 5곳을 소개한다.
| 양주 밀곳 만두 (사진=삼성웰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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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삼성웰스토리가 펴낸 음식탐구서 ‘만두원정대’에 따르면 전국의 만두 맛집으로 우선 경기도 양주의 만두 전문점 ‘밀곳’이 꼽힌다. 이곳은 얇은 만두피가 일품이다. 밀가루와 전분을 반죽해 만들어 쫄깃한 맛이 강한 데다 매우 얇아 만두소의 식감과 맛을 충분히 살렸다는 평이다. 또한 만두소에 돼지고기 함량이 상당히 많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실제 여기 만두는 개당 중량이 30g을 넘을 정도로 속이 꽉 차 있는데, 배추와 숙주 등 다른 야채도 푸짐하게 들어가 식감 역시 아삭하다. 밀곳의 최고 인기 메뉴는 고기왕만두와 김치만두다. 고기왕만두는 육즙이 풍부하고 김치만두는 김치와 고기, 두부를 메인 재료로 만들어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는 평이다.
| 대구 미성당 납작만두(본점) (사진=삼성웰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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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성당’도 한 번쯤 가볼 만한 만두맛집이다. 이곳의 대표메뉴인 납작만두는 만두피에 소량의 당면과 파 등을 넣고 반달 모양으로 얇게 빚어낸 만두다. 삼성웰스토리는 이곳 납작만두에 대해 “물에 데친 후 철판에 불 향을 입혀 구워내기 때문에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다 못해 야들야들하다”고 했다. 납작만두는 그냥 먹기보다 파에 간장, 고춧가루를 취향껏 뿌려 함께 먹으면 더 풍미를 느낄 수 있다.
| 부산 신발원 군마두 (사진=삼성웰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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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발원’도 삼성웰스토리가 만두 맛집으로 선정했다. 이곳은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에 있는 만두 맛집으로 부산 현지인뿐 아니라 전국에서 오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특히 이곳의 군만두는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이 인상적이고 육즙 또한 풍부해 한입 베어 물면 흘러내릴 정도라는 평가다. 삼성웰스토리는 “새우가 통으로 들어 있는 새우교자는 왕만두만큼 크다”며 “마늘 향이 나는 특제 소스로 무친 오이무침은 곁들인 메뉴로 최고”라고 했다.
| 천안 이고집 만두 (사진=삼성웰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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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이고집만두도 만두 맛집이다. 이곳은 만두 샤브전골과 군만두가 유명하다. 만두전골은 담백한 우동 육수 베이스에 푸짐한 숙주나물과 굴림만두, 밀푀유, 배추소고기, 표고·새송이버섯, 배추 등이 제대로 우러나 국물의 깊은 맛을 더한다는 평이다. 쫀득한 만두 속에 큼직한 돼지고기와 양파채가 들어가 씹는 맛이 일품인 군만두도 인기다.
| 익산 고려당 진빵만두 (사진=삼성웰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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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고려당’도 방문해볼 만하다. 특히 진빵만두는 추천메뉴다. 익산 대표 맛집 중 한 곳인 이곳은 만두를 주문하면 어른 주먹 2개를 합친 것보다 큰 만두 6개가 담겨 나온다. 만두를 반으로 갈라보면 피는 만두소를 모아주기 위한 용도일 정도로 고기가 한가득이다. 만두소에 말린 무도 듬뿍 들어 있어 만두가 달고 아삭하다. 진빵도 유명한데 으깬 팥이 가득해 부드럽고 단맛이 강하다는 평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소개한 만두 맛집 가게는 모두 맛있는 만두를 만들기 위해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특히 육즙이 풍부하고 만두피가 쫄깃 바삭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또한 차별화된 만두와 어울리는 반찬을 잘 페어링(맞춤) 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