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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號 첫해 매출 20%↑…법무법인 화우 3000억 목표

성주원 기자I 2025.02.02 11:36:45

작년 매출 2500억…특허법인·해외 포함시 2700억
경영권 분쟁·금융규제 대응 등 민·형사 소송 성과
올해 목표 3000억…"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지난해 이명수 대표변호사 체제 출범과 함께 선언했던 매출 두자릿수 성장 목표를 달성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6대 로펌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명수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화우 제공.
2일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부가가치세 신고 기준 화우의 2024년 매출은 2500억1000만원으로 전년(2082억원) 대비 20.1% 증가했다. 특허법인과 해외사무소 매출까지 포함한 총 매출은 2700억원에 달했다. 화우는 올해 매출 3000억원대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로펌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중요지표인 변호사 1인당 매출액(RPL)도 7억2000만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억원 넘게 늘어났다. 화우 변호사들의 높은 전문성과 역량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우의 이같은 매출 증가 배경에는 경영권분쟁, 금융규제 대응, 지식재산권 분쟁, 중대재해 대응 분야와 굵직한 기업인수합병 관련 주요 민·형사 소송 등에서 이뤄낸 성과들이 있다. 한앤코의 남양유업(003920) 인수 관련 주식양도청구 소송, 한미사이언스(008930)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사건, DB하이텍(000990)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사건 등에서 모두 승소했다. 금융시장 큰 이슈였던 랩신탁 사건과 ELS사건에서 다수의 은행, 증권사 고객들을 자문한 것도 매출 성장에 힘이 됐다.

변화와 혁신의 경영방침을 내세운 이명수 업무집행대표변호사는 지난해 초 취임 이후 고객 중심주의, 고객 최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종전의 관행과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과감하게 혁신하는 데 집중했다. 구성원 간 협업 강화, 상시 소통 시스템 구축, 다면 평가제 도입 등으로 업무수행의 집중력과 로열티를 높여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화우는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분야별 우수 인력을 영입하고, 금융규제, 송무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디지털금융 등 신사업분야, GRC(Government Relations Consulting),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방위산업, 공공조달계약, 인수합병(M&A) 등에 과감한 인적·물적 투자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명수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화우만의 차별화된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며, 창의적인 생각과 건설적인 토론으로 ‘역시 화우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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