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가는 국고채 장기물 적정 레인지로 2.7~2.9%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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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굴스비, 월러와 같이 낙관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중이며 시장도 조심스러울 통화정책을 이미 충분히 반영해 놓은 상황”이라며 “이번 FOMC는 소폭 온건해질 연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며 금리 상승 국면이 종료된 채권시장에서도 강세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장기물 구간에 대해선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국고채 10년물 금리 밴드는 2.78~2.88%를 제시한다”면서 “경기부진은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는 모습이며 금리 변동성도 장기 구간이 상대적으로 빨리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수급 부담 요인을 감안하면 장기물 중심 2.7% 하회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국고채 10년물 2.9%는 매수 영역이지만 추경 등 수급부담 요인을 감안하면 장기물 중심으로 2.7% 하회는 쉽지 않다”고 봤다.
물론 2.9% 근접 레벨은 적정 매수 레벨이라는 데엔 컨센서스가 이뤄졌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역시 “장기물 금리의 경우 12월 저점 대비 20bp 가량 상승한 레벨”이라면서 “탄핵 인용 및 조기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국고채 10년물 2.9% 근접 시 하반기까지 시계열을 확장하면 매수를 고려할 만한 레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