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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두달만에 또 차량 돌진 사건..아프간 난민 현장 체포

장영락 기자I 2025.02.14 06:21:39

뮌헨 노조 집회 행렬에 자동차 돌진, 28명 부상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독일 뮌헨에서 난민 출신 남성이 자동차를 몰고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
로이터에 따르면 13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남부 뮌헨 도심에서 공공노조 소속 조합원 1500명이 파업 집회를 열고 행진을 하던 중 미니 쿠퍼 자동차가 행렬 뒤쪽으로 돌진했다.

경찰은 총격까지 가해 차량을 운전한 아프가니스탄 출신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차량이 사람들을 덮치면서 최소 28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중상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2016년 독일에 입국해 망명 신청을 했으나 기각됐고 이후 절도, 마약 등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다.

뮌헨에서는 14일부터 뮌헨 안보회의가 열릴 예정이라 시내 여러곳에 경찰이 배치된 상태다. 올해 회의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왕이 중국 외교부장 주요 국가 고위 당국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범행이 노조 집회는 안보회의와 관련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관된 범행일 가능성 때문에 사건은 테러, 극단주의 전담 부서가 수사를 맡았다.

독일에서는 난민이 연루된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난민 정책에 대해서도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20대 난민이 바이에른주 아샤펜부르크에서 흉기를 휘둘러 2세 남아와 41세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이민자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은 시민들을 향해 자동차를 몰고 돌진해 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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