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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배런이 플로리다주 공화당 대의원으로 선출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사전에 약속한 일 때문에 참여를 사양한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배런이 7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플로리다주를 대표하는 대의원(총 41명) 중 한 명으로 참석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당대회에서는 각 주의 대의원이 11월 미국 대선에 나설 공화당 후보를 공식 지명한다.
배런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이에 태어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2017년 10살이었고, 올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다.
배런의 이복형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이복 누나인 티파니 트럼도 플로리다주 대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에는 트럼프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