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 감소한 6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2.13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9% 늘었다. 월가 예상치 64억8000만달러, 1.91달러는 웃돈 수치다.
특히 중국 매출은 두배 이상 증가한 30억달러로,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했다. AMAT 장비는 다른 반도체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수출제한 품목에 들어가고 있지만, 예상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AMAT가 수출규제에 저촉되지 않은 장비를 대거 늘리면서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해석된다.
게리 디커슨 최고 경영자(CEO)는 “기업들이 가전제품, 통신, 자동차산업, 전력분야에서 사물인터넷(IoT)와 관련한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기자동차에는 수천개의 칩이 들어간다”며 “공장이 풀(full)에 가깝게 운영되고 있고 전반적으로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AMAT는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주요 반도체회사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AMAT가 장및빗 미래를 밝히면서 반도체칩 산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MAT의 주가는 장 마감 이후 거래에서 1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주가는 연초대비 약 1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