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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합계 20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코이번은 공동 2위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벤 콜스(미국·이상 17언더파 196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코이번은 후반 9개 홀에서만 8언더파 28타를 기록해 2019년 대회 창설 이후 이 대회 후반 9홀 최소타 기록도 새로 썼다.
2005년생인 코이번은 오번대 골프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미국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올랐고, 지난달 US오픈을 마친 뒤 프로로 전향했다. 이번 달 처음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신인이다.
무더운 날씨에 바람까지 잔잔해지면서 낮은 스코어가 속출한 가운데 코이번은 맹타를 휘둘러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그는 12번홀(파5)에서 3.7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고, 18번홀(파5)에서도 4.2m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3개 파5홀 중 이글 2개를 기록했다. 특히 18번홀에서는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을 워터해저드 위로 과감하게 띄워 그린에 안착시켜 이글까지 만들어냈다.
코이번은 “내일은 분명 쉽지 않은 시험이 될 것”이라며 “핀 위치도 까다롭게 세팅될 것이고 뒤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따라오고 있다. 하지만 계속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는 내 경기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미소를 잃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54홀 합계 193타는 2023년 우승자 리 호지스(미국)가 세운 대회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코이번은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가장 어린 54홀 선두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전미대학선수권과 대학 대항전에서도 긴장감이 큰 상황을 많이 경험했다. 지금은 그때의 경험을 믿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이 선수들 가운데 일부를 보며 자랐지만 이제는 그들이 우러러보는 대상이 아니라 경쟁 상대라는 점은 분명 정신적으로 큰 변화”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 선두였던 콜스는 3타 차 공동 2위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요도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공동 2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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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디오픈 챔피언십 직후 대부분의 정상급 선수가 불참한 가운데 출전한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로프 주변을 가득 메운 팬들은 매 홀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특히 셰플러가 16번홀(파4)에서 17m 거리의 칩인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자 큰 환호가 쏟아졌다.
셰플러는 “이번 주 팬들의 응원은 정말 대단했다”며 “나뿐 아니라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도 훌륭한 응원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는 “선두 경쟁 흐름을 따라가려면 내일도 낮은 타수를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셰플러는 올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준우승만 4차례 기록하는 등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우승은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거둔 한 차례뿐이다.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쳐 PGA 투어 역사상 15번째로 50대 타수를 기록했던 마이클 킴(미국)은 3타 차 선두로 주말을 맞았지만, 이날은 퍼트 감각이 떨여지며 1언더파 70타에 그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공동 6위다.
마이클 킴은 “오늘 샷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1번 티에 들어설 때도 생각보다 차분해서 스스로 놀랐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만족하지만 선두와 5타 차까지 벌어진 것은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2주 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김주형은 4타를 줄여 공동 28위(9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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