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공람 실시

김기덕 기자I 2017.09.03 10:11:06

20일 주민설명회… 2020년까지 개발사업 완료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강남구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구는 오는 4일부터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람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주민공람은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 강남구청 홈페이지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구룡마을상황실, 개포1동주민센터, 서울주택도시공사 도시환경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영향평가서에는 평가대상지역과 평가항목, 자연생태환경, 대기환경, 수환경, 생활환경 등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시행으로 인한 주변 환경 영향, 이에 대한 저감방안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평가서에 따르면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은 개포동567-1번지 일대 대모산과 구룡산 자락에 26만6304㎡의 규모로 추진된다. 주거용지 121165㎡(45.5%), 도시기반시설용지 134461㎡(50.5%), 기타 용지 10678㎡(4.0%)로 나뉜다. 현지 거주민의 주거 안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12월 말까지 공공주도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는 내용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포함돼 있다. 이 같은 공람내용에 의견이 있는 주민과 이해관계자는 다음달 10일까지 공람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서를 작성해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아울러 강남구는 오는 20일 대치2문화센터 3층 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평가 대상지역 주민, 강남구민, 이해관계자 등에게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의 사업내용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희현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은“이번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과 주민설명회는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이 주민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는 절차”라며 “주민들이 제출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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