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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우리나라 수석대표 자격으로 권혜진 산업부 FTA교섭관이, 말레이시아 측에선 수마디 발라크리쉬난(Sumathi Balakrishnan) 투자통상산업부(MITI) 협상전략국장이 나선다고 밝혔다.
양국은 작년 3월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재개 선언 이후 두 차례 공식 협상으로 본격적인 시장개방과 규범 협상에 돌입했다. 특히 11월 양국 정상회담과 통상장관회담에서 디지털, 신산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FTA 타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6차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원산지, 디지털, 경제협력 등 총 11개 분야를 대상으로 논의를 가속하고 입장 차이를 해소할 계획이다.
권 교섭관은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제3위 고역, 제4위 투자 파트너이자 우리 기업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 거점 국가인 만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FTA가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