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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지역가치 창업가’ 모집…“최대 7000만원 지원”

김경은 기자I 2025.01.26 12:00:00

지역성 결합된 콘텐츠로 가치 창출
최대 9억 자금 지원하는 사업 연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에 참여할 역량 있는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일컫는다.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20년부터 해당 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은 지난해 2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매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누적 지원기업 중에는 30대 이하가 59.6%, 비수도권이 80.0%를 차지하는 등 비수도권 지역 청년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사업이다.

로컬크리에이터 ‘개인 트랙’의 경우 로컬크리에이터 조건을 만족하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사업화자금을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협업 트랙’의 경우 로컬크리에이터 정의 및 요건을 충족하는 소상공인이 대표사가 돼 2개사 이상으로 구성된 팀을 이뤄 사업 신청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은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내년도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최대 1억원)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최대 5억원) △혁신 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사업(최대 3억원)에 연계 지원해 최대 9억원의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및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지원사업, 특허청의 지식재산(IP) 창출 종합 지원사업과도 연계 가능하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새롭게 등장한 비기술 기반의 창의적인 로컬크리에이터들이 강릉의 커피산업이나 양양의 서핑산업 등 그동안 없던 골목산업을 창출하고 있다”며 “향후 이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지역소멸 방지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 세계인이 찾는 명품 글로컬 도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31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식 누리집 또는 소상공인24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다음 달 10일부터 27일까지 소상공인24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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