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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광클절' 주문 120만 건…3040도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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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10.25 11: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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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 주문 120만건·일평균 방문자 130만명
'갓이김백' 효과에…3040 콘서트 응모 비중 10%↑
내달 14~15일 킨텍스서 공연·광클마켓 개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갓이김백’(god, 이재훈, 김종국, 백지영) 효과라 할 만하다. 롯데홈쇼핑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 ‘광클절’이 기존 주 고객층인 5060세대를 넘어 3040세대 지갑을 열게 하면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쇼핑 혜택에 다양한 공연을 결합한 전략이 실제 구매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진행한 올해 광클절에 누적 주문 건수 120만 건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일평균 방문자 수는 13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모바일 앱 방문자 수도 평소 일평균의 2배 수준 증가했다. 특히 행사 첫날 135만 명의 방문객이 몰린 데 이어 4일차인 11일에는 140만명이 방문해 역대 광클절 일일 방문자 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롯데홈쇼핑 '광클절' 주문 120만 건…3040도 몰렸다
올해 광클절의 흥행 일등 공신은 쇼핑 지원금과 경품 등 구매 혜택에 더해진 공연 콘텐츠의 결합이다. 그동안 5060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트로트 중심에서 벗어나 콘서트 장르 다변화를 통해 젊은 세대의 유입이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이번 광클절 콘서트 응모 고객은 총 34만명으로, 이 가운데 3040세대의 응모 비중은 전년 대비 10%나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90년대 가요를 앞세운 첫날 공연 ‘갓이김백’ 응모자의 절반은 3040세대”라며 “공연 장르를 넓혀 연령대별 취향을 반영한 것이 고객층 확대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고객 참여는 구매 성과로도 이어졌다. 행사 기간 미션 참여 건수는 8만건으로 전년 대비 6배 증가했다. 콘서트 응모 고객의 평균 구매액도 37만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상품별로는 스포츠·레저와 식품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 이달 10일과 18일 방송한 노스페이스 플리스와 패딩은 총 2만 세트 이상 판매돼 주문액 34억원을 기록했다. 13일 선보인 르무통 운동화도 약 1만 세트가 팔렸다.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는 광클절 기간 약 10만 세트, 주문액 1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경북 감홍 사과’와 ‘솔닙 햇밤’은 방송 시작 10분 만에 매진됐으며, ‘빌레로이앤보흐’는 주문액 약 2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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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클절은 롯데홈쇼핑이 2020년 홈쇼핑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대형 쇼핑 행사다. 올해 7년 차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총 9회 진행됐다. 역대 최다 판매 상품은 2021년 ‘모다모다 블랙샴푸’와 2025년 ‘해리메이슨 핸드백’으로, 각각 당일 60분 방송에서 2만 세트 이상 팔렸다. 광클절 기간 누적 판매량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조르쥬레쉬’로, 누적 55만 세트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광클절의 열기를 다음 달 열리는 ‘광클콘서트’로 이어갈 계획이다. 공연은 다음 달 14~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며, 이틀간 총 1만3000명을 초청한다. 첫날 ‘갓이김백’ 공연에는 god, 이재훈, 김종국, 백지영이 출연한다. 둘째 날에는 ‘1등의 트롯’을 주제로 송가인, 김희재, 박서진, 성리, 홍지윤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과 함께 13~15일에는 인기 뷰티·건강식품 브랜드 20여곳이 참여하는 ‘광클마켓’도 운영한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올해 광클절은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혜택과 공연 콘텐츠로 3040세대를 비롯한 여러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었다”며 “내달 광클콘서트와 광클마켓에서도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여 축제의 경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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