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전주시, 내달 5~7일 '드론산업 국제박람회'

경계영 기자I 2019.06.30 11: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전주시는 다음달 5~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드론의 혁신을 넘어 생활로’를 주제로 열리며 △드론 시연 △국제 컨퍼런스 △드론업계·기관 전시 △드론 축구 등으로 구성된다.

5일 오전 10시30분 진행되는 개막식에선 국토부의 실증지원 사업인 규제 샌드박스 사업으로 개발하는 실시간 지도제작과 광역감시, 미세먼지 측정, 장기체공 수소드론 등이 시연될 예정이다. 독자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군집비행 드론쇼도 펼쳐진다.

주요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 국내 드론기업은 주요 바이어와 투자자를 초청해 판로를 개척한다. 중국 심천의 유망 기업과 일본의 주요 드론기업도 함께해 해외 드론산업전시관도 꾸려진다. 드론택시와 자가용 드론으로 활용하고자 국가 연구개발(R&D)로 개발하는 ‘유무인 겸용 자율비행 개인용 항공기(OPPAV)’도 전시된다.

아울러 기술·금융 역량을 강화하고자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 드론 교통관리체계의 세계 동향과 국내 기술 수준, 상용화 과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주요 새싹기업을 위해 홍보·재무경영 전략 수립 강연과 주요 투자유치 사례도 소개된다.

이번 박람회에선 일반부 아마·루키리그와 유소년 리그 등 드론축구 전국대회가 진행된다. 일반시민도 즐길 수 있도록 드론축구 드리블, 미니 드론 조종 체험 등도 마련된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드론의 혁신과 함께 산업·행정과 일반국민의 생활 속에 드론이 활용되는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드론산업이 국민과 더욱 가까워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드론 혁신을 체감하고 드론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국제박람회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 환경오염 문제 유발요인인 해양쓰레기와 괭생이모자반 등을 드론으로 촬영하여 분포도 등을 실시간으로 지도제작(맵핑)하는 드론.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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