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번 달 들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화장대 재정비에 나서는 고객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5~7일 서울지역 평균 최저기온은 9.2도로 전주(9월28~30일) 대비 6.5도나 낮았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피부, 입술, 두피 등 저마다 특색 있는 보습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더마 바디 보습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건조해진 피부 관리를 위한 보습 상품 수요가 느는 가운데 올해엔 특히 안전한 성분을 내세운 브랜드와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CJ올리브영의 매출을 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성분 안전성을 내세운 주요 바디 보습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과거에는 보습 기능을 강조한 상품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유해 의심 성분을 배제하거나 자극이 적어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든 피부에 사용 가능한 상품들이 바디 보습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라면서 “건강한 성분과 더불어 전문적인 실험과 검증을 거쳐 소비자 신뢰를 높인 이른바 ‘더마 바디(Derma-Body)’가 지속 강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립밤은 기온이 낮아지는 10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대표적인 겨울철 인기제품이다. 건조한 겨울 날씨에 입술이 트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를 쓰는 경우가 많아 립밥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판매 유통기업 지쿱은 두피 관리용 신제품 ‘나디모 프로 스칼프 쿨링 스케일러’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샴푸 전 마른 두피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두피의 각질 완화와 청결 관리에 도움을 준다.
쌀쌀한 계절 피부 건조증을 겪는 건성 피부의 소비자들을 위한 클렌징 제품도 등장했다. 천연 기능 화장품 기업 아이소이는 각질 관리와 보습력 강화를 한 번에 돕는 ‘파하(PHA) 클렌징 케어 바’(이하 파하비누)를 새롭게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