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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 무전 폭주, AI가 요약한다…경찰·소방 스마트워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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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6.08.17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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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행안부, 재난안전통신망 전용 스마트워치 개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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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경찰, 소방 등 재난 현장 인력의 장비 휴대 부담을 줄이고 AI로 핵심 교신 내용을 요약해 주는 재난안전통신망 전용 스마트워치 개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으로 재난안전통신망 연동 스마트워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26년에 추진하는 총 11개 과제 중 마지막으로 선정된 과제로, 앞선 10개 과제는 산불, 지반함몰, 해양 사고, 폭설, 홍수 대응 기술 등 국민 생활안전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현재 경찰, 소방, 지방정부 공무원과 같이 재난현장에서 대응 임무를 수행하는 인력은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와 무전기, 개인 휴대전화 등을 동시에 휴대하고 조작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또 상황이 발생하면 교신 폭주와 중첩으로 핵심 정보나 지시 내용을 명확히 인지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재난안전통신망과 연동하는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AI가 교신 내용을 분석·요약하여 이용자에게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용자의 심박, 피부 온도, 위치 등을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이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재난현장 대응 인력의 장비 휴대 부담을 줄이고 실시간 상황과 임무를 명확히 인지하도록 함으로써 대규모 인명, 재산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과제 추진을 위한 연구기관 공모는 8월 7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연구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2년간 9억 원 내외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선정 절차와 평가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AI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재난 안전 분야에 적용하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도 “재난현장 대응 인력이 장비 휴대 부담에서 벗어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될 스마트워치가 정부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장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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