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 68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일일 최대 규모다. 신규 사망자도 691명으로로 약 한 달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11만 314명, 누적 사망자는 6만 830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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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 주말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긴급 봉쇄를 결정했다.
그럼에도 폭증세가 이어지자 맷 행콕 보건장관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가 사망률을 높이거나 중증 질환을 유발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국을 비롯해 50여개 나라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폭증세에 조만간 영국 전역에 3차 봉쇄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